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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장기화 조짐…경계감 갖고 신속 대응할 것” 2024-05-08

금감원, ‘2024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개최

조세일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대내외 금융환경을 살펴보면 高금리‧高물가‧高환율의 3高현상이 연초 기대와 달리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금감원은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상황 변화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경제와 금융이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데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8일 다양한 분야의 금융 전문가들로부터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바람직한 금융산업의 발전 및 감독방향을 모색하고자 '2024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전체회의는 자문위원을 포함한 약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최근 금융시장 리스크와 금융산업 New Trend 대응(김병칠 부원장보)' 및 'AI 시대의 금융서비스 현황 및 시사점(오순영 KB 금융AI센터장)'에 대한 주제발표 후에 김준기 자문위원장의 주재로 주요 현안 및 미래 과제 등에 대해 자문위원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의견 교환을 나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대내외 금융환경을 살펴보면 지정학적 충돌 등 우려했던 리스크들이 현실화되면서 高금리‧高물가‧高환율의 3高현상이 연초 기대와 달리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에 금감원은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상황 변화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경제와 금융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데도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원장은 이를 위해 부동산 PF 등은 사업성 평가 기준 개편 등을 통해 구조조정의 속도를 높이면서 사업성 회복이 가능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정상화를 지원하는 등 질서 있는 연착륙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 등을 통해 실물경제 발전과 국민 자산형성이 함께 이루어지는 자본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해 나가는 한편 AI활용, 데이터 결합 등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서는 '혁신'과 '책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나아가 금감원은 내부적으로도 '미래과제 연구' 및 '디지털 전환' 전담 조직을 설립하고 외부 컨설팅 업체와 함께 조직진단을 실시하는 등 감독당국이 먼저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과제들을 실현하기 위해 열린 자세로 자문위원들의 조언을 경청하겠다며 앞으로의 자문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준기 위원장은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금융감독자문위원회에 대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금융산업의 현안과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해왔다는 데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자문위원회가 집단 지성을 통해 금감원의 올바른 역할을 지원하며 금융부문의 대표적인 자문기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대내외 불확실성과 급속한 환경 변화속에서 변환기를 맞이한 한국 금융시장은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며 금융당국은 시장 및 전문가와 활발히 소통해야 하며 자문위원들도 금융산업 발전 등을 위해 많은 제언과 생각을 공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금융시장 리스크와 금융산업 New Trend 대응' 발표에 나선 김병칠 전략감독 부원장보는 국내 금융산업이 당면한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해 철저한 점검과 선제적 대응을 통해 금융산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으며 미래 금융산업의 새로운 이슈에 대해서도 감독과제들을 적극 발굴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시대의 금융서비스 현황 및 시사점'을 발표한 KB 오순영 금융AI센터장은 AI가 금융산업에서 미치는 영향과 구체적 활용사례 및 소비자금융의 도입효과 등을 설명하는 한편 금융분야의 생성형 AI기술 도입 및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과제들에 대해 업계와 금융당국이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금융감독원은 금번 전체회의 이후에도 분과별 자문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현장과의 소통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금융감독 방향과 주요 현안사항 등에 대한 각계 전문가 의견을 '열린 자세'로 수렴해 감독업무 수행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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